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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견례

당근냠냠 2021. 7. 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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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상견례

 

 

막 결혼 허락받은 2월쯤에 코로나가 심해져서

 

5인이상 집합금지가 아직 안풀리고 그랬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상견례는 좀 미뤄두고 예식장이 워낙 예약이 빨리 차버리니까

 

날짜 먼저 잡고 예식장 구하고 결혼준비 하면서

 

코로나가 좀 나아지면 그때 상견례 하는 것으로 양가 합의봄.

 

 

3월쯤이었나 이때 상견례 등은 5인이상 집합금지의 예외로 풀리면서

 

급 상견례 잡음!!!!!!!!!!!!!!

 

오빠네에서 울산으로 오려고 했으나, 우리 부모님께서 고생하신다고 만류하셔서

 

4월 말, 중간지역인 양산에서 만났다ㅋㅋㅋㅋㅋ장소는 핫한 초밥정식당!

 

 

왜 상견례 전문 식당을 안했냐~ 하면

 

양가 부모님 네분 모두 형식적인 데에 많은 돈을 쓰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이다.

 

 

해서 룸형식+부모님들 다 좋아하시는 일식집으로 선택했다.

 

사실 상견례하기에는 조금 가벼운 식당이었긴한데, 그래도 나랑 오빠는 맛나게 먹음ㅋㅋㅋㅋ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더 좋았음!

 

 

상견례 때는 나도 오빠도 양가 부모님이 혹시라도 실언하실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래도 다 둥글둥글 잘 지나갔다.

 

상견례 전에 예단예물이런거 다 정하는거라고 세뇌를 시켰고,

 

실제로도 그 전에 다 이야기 된 상태로 상견례를 진행했기에

 

큰 이견없이 진행된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기도하다.

 

큰 소리 낼 것도 없었고, 어색한 타임은 분명히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화기애애했다!

 

 

오빠네 어머님께서 나 계속 먹으라고 좋은거 챙겨주시고, 꿀떨어지는 눈으로 날 보셔서

 

아빠가 질투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웃으면서 질투함ㅋㅋㅋㅋㅋ

 

자기 딸래미 데려가려고 한다!! 하면서 경계하는 와중에, 또 잘 대해주니까 그건 그거대로 마음이 놓이신 느낌.

 

 

상견례 끝나갈 무렵에 긴장도 좀 풀리고 해서 다같이 셀카도 찍었는데

 

음식 다 비워진 그릇들이랑 찍어서 아쉽다고~ 아쉽다고~ 아직도 엄빠가 말씀하신다.

 

암튼 상견례까지 무난하게 마쳐서 정말 다행이었뜸ㅠ3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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