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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카페 녹녹 (knock²)

 

 

남부지방에도 단풍놀이가 한창인걸 보니 어느덧 가을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나봐요.

이제 밤에는 바람도 꽤 차갑고 추워졌네요.

 

저도 겨울이 오기 전에 주말을 이용해서 단풍으로 힐링하고 와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단풍도 보고 맛있는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기장카페 녹녹 에 다녀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포스팅 해봅니다.

 

(제 돈주고 다녀온 곳입니다. 절대절대 광고아님)

 

 

 

기장카페 녹녹의 입구입니다.

카페가 만석일 때는 왼쪽 편에 철문이 닫혀있으며, 손님이 나가고 자리가 나면 직원분이 문을 열고 손님을 입장시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앞에 한 팀이 대기 중이었는데, 1시간 가량이나 기다리셨다고ㅠㅠ

저희는 운이 좋았는지 15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입장했어요. (얏호)

 

예약도 가능하니까 기다리기가 힘들다 하시는 분들은 예약문의를 하시는게 좋을 듯 해요.

 

★중학생 이상 입장 가능한 카페입니다★

도자기, 문풍지 등 손상되기 쉬운 물건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문 바로 앞에는 메뉴표가 있으니 대기하면서 뭘 마실 지 고민해도 되고, 요로케 입구를 지키고 있는 냥님도 계시니까 같이 놀아드리는 것도 방법입니당! (사람 손을 많이 탔는지 쓰담쓰담하니 좋아하시더라구요)

 

 

 

카페 녹녹은 한옥카페입니다.

앉는 방식에 따라 입식, 좌식으로 나뉘고 공간에 따라 마루, 방 등으로 나뉘어요.

따로 예약을 하지 않는 이상 자리가 나는대로 안내 해준답니다!

저희는 저 때 진짜 운이 좋았는지 4~5인실 방으로 안내 받았어요.

 

 

 

카페 자체가 조용한 분위기인데 이렇게 우리 일행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더 좋았어요.

방 문도 닫을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으니 사업이야기나 중요한 이야기들을 하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겠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문은 창문입니다! 손잡이 잡고 열면 열 수도 있어요.

 

 

 

창문 열고 나가면 이렇게 생긴 마루에 걸터앉을 수도 있어요.

날씨가 좋을 때는 마루에 걸터 앉아 있다가 오면 힐링 그 자체겠다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검정고무신을 신고 마당을 돌아다녀도 된답니다^^

소품 하나하나까지 소박하지만 고급스럽게 신경 쓴 느낌이 나서 참 좋았어요.

 

 

 

자리에 착석하면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세요.

레스토랑처럼 인원 수에 맞게 가져다 주셔서 편함!

사실 다른 카페들 보다 가격대가 훨씬 높아서 처음에 당황..ㅠ.ㅠ

그래도 고즈넉하고 조용하며 고급진 분위기 값이다 생각하고 (약간의 눈물을 머금고) 주문했어요.

 

오키나와 흑당라떼 Hot

오키나와 흑당라떼 Ice

바나나 아보카도라떼

두툼 토스트(네가지 치즈+꿀 토핑)

 

이렇게 주문했습니다.

 

선결제고 현금/카드 둘 다 가능한 매장입니다!

 

 

 

오키나와 흑당라떼 HOT (\16,000)

 

다른 당류 대신에 오키나와산 흑당이 들어간 커피입니다.

코젤다크 마실 때처럼 흑당을 커피잔에 묻혀주네요.

머들러는 놋으로 만든 듯 했어요.

 

 

 

오키나와 흑당라떼 ICE (\17,000)

 

직원분 말씀으로는 젊은 사람들은 오키나와 흑당라떼 아이스로 많이 마신대요.

HOT은 커피잔이 예뻤다면 ICE는 보기 좋게 나오더라고요.

밑에 흑당이 가라앉아있으니 처음에 쪽 마셔보고 나중에는 섞어 마시래요 : )

얼음은 간얼음에 가까워서 내 취향에 쏙!

마실 때 녹지 못한 굵은 흑당이 같이 씹히는 것도 매력이었어요.

 

 

 

바나나 아보카도라떼 (\17,000)

 

아마 ICE로만 제공되는 메뉴일거에요.

바나나향이 많이 나고 아보카도의 고소함이 더해져서 부드럽고 향긋한 음료였어요. (한껏 맛있는 건강한 맛)

 

원래는 음료와 함께 곁들이는 떡?과자?가 조금 나온다는데 제가 간 날은 일요일이라서 손님들이 많아서 동이 났다고... 이 부분이 좀 아쉬웠어요ㅠㅠ

 

 

 

두툼토스트 (\10,000)

 

이거이거 아주 맛있었어요.

토스트가 굉장이 바삭하고 치즈의 고소함+짭잘함과 꿀의 달콤함이 합쳐져서 요즘말로 JMT 입니다!

치즈도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있어요.

토스트 양이 적어서 그렇지ㅎㅎㅎㅎㅎ

 

디저트가 이 토스트 외에도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아무튼 이렇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일행끼리 오붓한 티타임을 가지고 있노라니 상견례 할 때 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만큼 고급지고 조용하고 고즈넉해서 중요한 자리에도 제격이겠더라고요.

 

 

 

이곳은 아마도 카페 녹녹의 가장 핫한 자리라고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저희가 나올 때 쯤에는 이렇게 자리가 비어있어서 호다닥 찍었어요.

저 위에서 커피 마시면서 예쁘게 물든 단풍과 연못 안의 잉어를 보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면 여기가 천국이 따로 없겠다싶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커피를 다 마셨으면 꼭 한 바퀴 둘러보고 가세요!

한옥을 중심으로 빙 둘러보시면 또 다른 풍경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조금 더 소박한 느낌? 정겨운 느낌?

 

그리고 텃밭 쪽으로 가면 미니 메타세쿼이어길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ㅎㅎ

 

 

기장 카페라고 하면 보통 바다+카페를 생각하실텐데 그런 곳은 항상 붐비고 너무 시끄러워서 재방문 의사가 전혀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기장 철마 카페 녹녹에서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간만에 조용하고 공기도 맑은 곳에서 힐링하고 온 듯하고, 다음에도 중요한 자리가 있거나 힐링하고 싶을 때 다시 방문할 예정이랍니다 ^^

 

기장카페 기장 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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