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드디어 5월 5일 일요일 안씨브러쉬(서현역브러쉬) 부산점이 오픈했다!!!!!!!!!!!!!

 

코덕이라면, 아니 커뮤니티나 인터넷을 하는 여성이라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서현역 브러쉬!

 

안씨브러쉬 보다는 서현역 브러쉬가 아직 입에 더 붙지만.. 어쨌든 여기도 곧 서면 핫플이 되지 않을까 싶다ㅋㅋㅋ

 

 

2019/04/23 - [생활의 TIP] - 부산 서면 안씨브러쉬 (서현역브러쉬)

 

지난 달 말에 서현역브러쉬 부산점이 생긴다는 플래카드를 본 뒤로 가게 앞을 얼마나 왔다갔다 했는지 모른다.

 

근데 서현역브러쉬에 아저씨가 없으면 앙꼬없는 찐빵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조금 텐션이 죽었었다.

 

서울에도 손님이 많아서 줄서서 아저씨를 기다린다는데 부산까지 커버할 여유가 없으실 것 같았기 때문에...

 

그래도 오픈날에는 오시지 않으려나 하는 기대를 조금, 진짜 아주 조금 하고 오픈날이 언제이려나~하며 기다렸다.

 

 

 

얼마나 따끈따끈한 곳인지 지도검색에도 안 나와서 내가 직접 표시했다!!!!!! 쩌렁쩌렁!!!!

 

5월 4일 밤에 산책한다고 가게 앞을 지나가는데 어라? 손님들이 브러쉬를 구경하고 있네?

 

후다닥 안씨브러쉬 인스타그램 (@anccibrush) 에 들어가보니 정식 오픈은 다음 날인 5월 5일이라고 적혀있었다.

 

(아저씨 오신다는 말은 없었음)

 

그지같은 몰골로 새 가게에 들어가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그랜드 오픈 날에 차려입고 오기로 (혼자) 다짐했다.

 

 

 

외관은 이렇게~ 서울매장은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안씨브러쉬 부산점은 아담한 편.

 

영업시간은 오후 1시 ~ 오후 9시 까지, 당분간 휴무없이 매일 열려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외관 사진 하나 찍고 입구를 들어섰는데 띠용?????? 사진과 동영상으로만 보던 아저씨가 내 눈 앞에 계신 것!!!!!!!!!!

 

가게 오기 전에 만약에 아저씨가 계시면 궁금한거 다 물어봐야지 하고 야심차게 마음 먹고 갔는데,

 

사진이나 영상 속 인물을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 괜히 긴장되서 아저씨가 한가하신데도 쭈뼛쭈뼛 있었다^_^;

 

근데 그 때 어떤 분이 아저씨한테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시는데, 머리에 핀 딱 꽂고 파데부터 블러셔와 섀딩까지 직접 해주시며 설명해주시는거다!!!!!!!

 

그래서 용기가 생겨가지고 저 분 마치고 나면 나도 상담받아보려고 매장을 먼저 구경하고 있기로 했다!

 

 

 

이렇게 브러쉬들이 용도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세트로도 팔고, 브러쉬, 브러쉬파우치 등도 판매한다.

 

바구니를 들고 브러쉬를 직접 만져보고 골라도 되고, 직원분들이 모두모두 친절하니까 상담하면서 골라도 된다.

 

 

물론! 가장 좋은 건 아저씨와의 상담을 통해 브러쉬를 고르는 것!!

 

(실제로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브러쉬보다 아저씨한테 상담받을때 추천받은 브러쉬가 더 잘 맞았다.)

 

안씨브러쉬의 브러쉬들은 모두 아저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만드신다.

 

아저씨=브러쉬의 아버지라서 이 쪽으로 지식이 어마어마하시기 때문에 화장품, 브러쉬, 그리고 제일 중요한 고객의 특징과 요구사항에 맞춘 브러쉬를 잘 골라주시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떤 사람은 아저씨가 그려준 눈썹이 인생 눈썹이라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장 내에 있는 모든 브러쉬에 샘플이 하나씩 꽂혀있어서 직접 모질을 체크하고 구매할 수 있다.

 

예전에 롭스 파운데이션브러쉬를 구매해보고 싶었는데 직접 만져보고 사용해볼 수 없어서 안 샀던 적이 있는지라 브러쉬도 샘플이 있다는 것은 안씨브러쉬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브러쉬이름이나 재료명 뿐아니라 간단한 설명(ex. 예민한 피부, 전문가용, 밀착력, 매트한 마무리 등)도 적혀있어서 내가 원하는 브러쉬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래도 고민되는게 있다면 언제든 직원과 상담할 수 있으니까 직원을 찾으면 된다.

 

나도 아저씨는 바쁘시고, 직원분께 파운데이션브러쉬를 여쭤봤다.

 

 

내가 원한 조건은

 

-브러쉬 초심자도 다루기 쉬울 것

-윤광이 도는 마무리감

-밀착력이 좋을 것 

 

직원분은 피부타입과 예민한 피부인지를 물어보시고  ANC #140 번을 추천해주셨다.

 

그래서 요고 하나 담고~ 매장 구경하고 앞 분 상담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앞에 분 블러셔 브러쉬를 설명해주실 때 아저씨께서 "혹시 블러셔 브러쉬 선택하는데 궁금한거 있으시면 오셔서 같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하셨고, 다들 나와 같은 마음이었는지 아저씨 앞으로 헤쳐모여했다ㅋㅋㅋ

 

아저씨는 어떤 블러셔가 프레스드 타입이고 어떤 블러셔가 베이크드 타입인지, 각 타입에 맞는 브러쉬는 어떤 건지에 대해 알려주셨다.

 

아저씨 공간에는 파운데이션, 아이섀도, 블러셔, 섀딩 등의 화장품이 각 10~15종씩 브랜드와 타입별로 구비되어있었는데, 블러셔 브러쉬를 설명하실 때도 8가지 정도의 블러셔를 브러쉬로 직접 발색해주시며 설명해주셨다.

 

프레스드 타입에 맞는 브러쉬, 베이크드 타입에 맞는 브러쉬를 이용해서 발색해봤는데 진짜 신기한게 타입에 맞지 않는 브러쉬를 썼을 때는 발색이 안되거나 펄만 올라갔다.

 

(이거 설명할 때 같이 간 남자친구도 되게 신기해하며 들었다ㅋㅋㅋㅋ)

 

 

 

블러셔 브러쉬 설명이 끝나고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직원분께 추천받은 파운데이션 브러쉬 #140이 내가 사용하는 에스쁘아 비글로우 파운데이션과 잘 맞을지 여쭤봤다.

 

 

아저씨: 피부가 건성이에요~ 아니면 지성이에요?

 

나: 건성도 아니고 지성도 아니예요, 복합성?

 

아저씨: 그럼 피부가 예민한 편이에요?

 

나: 아니요 튼튼해요(?)

 

아저씨: 그럼 두가지 정도가 맞을거예요, 한 번 테스트 해볼테니까 어느게 더 맞는지 함 봐봐요~

 

 

얼굴의 반은 안씨브러쉬 #140, 나머지 반은 안씨브러쉬 ANC149로 에스쁘아 비글로우를 테스트 해주셨다.

 

손거울도 주시면서 아저씨께서 파운데이션브러쉬를 터치하는 감을 보고 익히라고 말씀하셔서 일케일케 열심히 들고서 봤다.

 

 

 

(위 사진은 가게 가운데에 놓여져있는 쉴 수 있는 테이블과 다과들.. 센스 짱!!)

 

진짜 신기한게 같은 얼굴에 같은 파운데이션을 썼는데도 어떤 브러쉬냐에 따라서 피부표현이 달랐다!!!!!!!!!!

 

#140으로 바를 때는 브러쉬가 통통하다보니 피부에 닿을 때 부드러운 느낌이 나서 헐 좋다 이거 산다 했는데,

 

파운데이션을 다 펴바르고 보니 파데가 겉돌아서 뜨고, 피부에 브러쉬 결도 많이 남았다.

 

 

반면 ANC149로 바를 때는 모가 조금 더 힘이 있어서 그런지 쫀쫀하게 발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파데를 다 펴발랐을 때 윤광이 촤르르 돌고, 피부에 딱 붙어서 밀착력도 대박이고, 브러쉬 결도 남지 않았다.

 

심지어 오늘 분명히 내가 메이크업 했을 때는 떴던 코 옆도 차분하게 가라 앉았다.

 

 

파운데이션 브러쉬 설명이 끝난 뒤에는 얼굴형에 맞는 블러셔 사용법을 알려주셨고, 섀딩, 눈썹 그리는 법도 알려주셨다.

 

솔직히 여태까지 뷰티 유투브를 보면서 따라했었는데 그게 내 얼굴형에 맞는지 맞지않는지 객관적으로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었다.

 

근데 아저씨께서 내가 고민하는 내 얼굴형의 단점? 커버할 점?을 기가막히게 캐치해서 보완하는 화장법을 알려주셨다.

 

특히 턱 섀딩은 아직도 나에게 큰 숙제와도 같았는데 아저씨께서 이래이래 하시니까 내 각진 얼굴 다 어디갔죠?

 

 

암튼 이렇게 상담을 20분 정도 하고, 상담할 때 사용했던 브러쉬들은 모두 바구니에 따로 담아 주신다.

 

그럼 이 바구니를 가지고 브러쉬 진열장에 가서 새 제품으로 골라서 구매전용 바구니에 담으면 된다!

 

 

 

브러쉬는 파데랑 섀딩용 두 개 구매했는데(후기는 따로 글을 써야겠당) 사은품이 3개인게 실화입니까요....

 

눈썹칼과 스크류 브러쉬는 구매사은품으로 챙겨주시는 것 같고, 빗은 오픈 기념 사은품으로 주셨다!!!!!!!

 

눈썹칼은 아직 안 써봤는데, 스크류 브러쉬랑 빗도 공짜라고 하기에는 퀄리티가 좋다.

 

따갑던 다이소 브러쉬는 멀리멀리 보내버렸다!!!!!!

 

 

서울에서는 사장님과 상담 받으려고 몇 시간을 기다리기도 한다던데, 오픈날이라 그런건지 부산점은 조금 한산한 편이었다.

 

한 사람당 20분 정도 상담해주시는데 줄이 길지 않아서 시간만 잘 맞춰가면 기다리지 않고 상담하는 것도 가능할 듯!

 

아저씨는 별도의 인스타 공지없이 시간될 때마다 부산점에 오신다고 하셨다. (일주일에 2~3일 정도)

 

 

서현역브러쉬 안씨브러쉬의 꽃은 ★아저씨와의 상담★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꼭꼭 아저씨랑 상담 받아보세요 여러분ㅠㅠ 

 

정말 쉽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다정하게 알려주시고, 꼼꼼하게 봐주신다 :)

 

브러쉬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해서 왕 추천이다!

 

아 글구 상담하다보면 파데부터 거의 풀메이크업이 되기 때문에 쌩얼로 가는게 가장 좋을 것 같고, 그게 안된다면 상담 끝나고 바를 립제품 하나 가져오는게 좋을 듯ㅎㅎㅎ

 

 

 

반응형
댓글
반응형
Total
Today
Yesterday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