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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신상 언빌리버블버거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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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에 오랜만에 신상 버거가 나왔다!!!

이름은 언빌리버블버거!!!!!!!

앞에 나왔던 인크레더블버거와 비슷한 뜻을 가진 언빌리버블버거라서 또 얼매나 클 지 기대가 됐다.

기프티쇼에서 언빌리버블버거 기프티콘을 30% 할인 판매한다고 해서, 꼭 하나 잡아서 맘터로 갈 예정이었다.

근데 당일 어플은 터져버리고... 홈페이지에서 구매 성공했다는 글을 보고 서둘러 홈페이지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것이었다.

힝구.. 그래서 열받아서 그냥 맘스터치 서면점으로 직행했다.

 

 

 

언빌리버블버거 세트와 딥치즈버거 세트 하나씩 주문했는데 감자튀김 하나가 사이즈업이 됐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언빌리버블버거 출시기념으로 언빌리버블버거 세트 구매시 4월 7일까지 감자튀김 사이즈업 행사 진행 중이라고 했다.

맘터 감자튀김이 제일 맛있는데 많이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다.

 

언빌리버블버거 단품은 5100원, 세트는 7000원이다.

맘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싸이버거가 단품 3400원, 세트는 5600원이니까 언빌리버블버거 가격은 제법 나가는 걸로...!

일단 가격부터 심상치않은, 언빌리버블한 가격의 버거다.

 

나왔다! 버거포장지에 버거 이름이 적혀져있어서 찾기가 쉽다.

근데 언빌리버블버거는 이름답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크기가 커서 이름이 안 적혀 있어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감자튀김 두 개 중에 왼쪽에 있는 것이 사이즈업이 적용된 것으로 기존 사이즈보다 1.5배 정도 양이 많았다.

감자튀김 양이 많다보니 케첩도 3개씩이나 준다. 

 

일단 주의사항부터 꼼꼼하게 읽었다.

난 언젠가부터 호두같은 견과류를 먹으면 속이 메스껍고 호흡에 지장이 갈 때가 있어서 음식 먹을 때 이런 것도 꼼꼼하게 읽어보는 편이다.

 "계란, 새우 등 알레르기가 있으신 분은 주의하십시오."

다행히 계란과 새우는 없어서 못 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나저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이걸 어떻게 입에 넣나 싶었다.

인크레더블버거도 그러더니 맘스터치는 사람들이 한 입에 못 먹게 만드는 챌린지 중이냐며 투덜투덜 거렸는데,  결국 한 입에 넣어 버리는 내 모습에 조금 자괴감이 들었다ㅠ_ㅠ

어쨌든 처음에 받았을 때는 와 이렇게 크다고? 싶을 정도로 두툼하다.

 

크기가 크다보니 자르는 것도 시간이 꽤 걸렸다.

자를수록 양상추가 밀려가서 버거가 무너질 듯 말 듯했는데 그래도 단면샷이 꽤 깔끔하게 나와서 기분이 좋다.

언빌리버블버거에 대한 사전정보 단 하나도 없이 갔기 때문에 단면샷을 찍고 꽤 놀랐다.

인크레더블버거와 비슷하고 인크레더블버거만큼이나 내용물이 많이 들어있었다. 

제일 위층에는 양상추와 피클 3개, 양파 그리고 어니언소스 같은게 있었다. (아닐 수도 있음)


바로 아래에는 에그프라이(계란후라이)와 통새우튀김이 있다. 칵테일새우같이 투명하고 통통한 새우며 새우튀김이지만 따뜻한 재료들 사이에 있어서 바삭하지는 않았다.

패티는 통가슴살! 포스터 안 봤으면 통다리살이구나 하고 착각할 뻔 했다.
막 기름지지는 않지만 가슴살같지않게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제일 아래층에는 스리라차마요소스! 처음에는 분명히 어디서 먹어 본 소스인데 뭔지 몰랐는데, 스리라차소스에 마요네즈를 섞은 소스라고 했다.


스리라차소스가 원래 제법 매운데 마요를 섞어서 매운맛이 조금 중화가 되었다.
핫싸이버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 매운편에 속한다.

 

새우는 탱글탱글하고 살도 통통했으며, 2~3마리 정도 들어가있는 것 같다.

새우랑 같이 한 입을 먹으면 새우가 입 안에서 톡 터지면서 새우맛이 퍼지는데 완전 맛있다!!!
새우가 터지는 그 식감이 재밌다.

그리고 새우가 없이 먹으면 계란프라이맛이 담백하게 나서 새우가 없어도 맛있다!!

매 한 입 한 입의 끝에는 스리라차마요소스가 매콤하게 마무리해주는데, 이 매콤한 맛 때문에 계속 먹게 되는 매력이 있는 버거다.


끝으로 갈수록 버거가 어그러지면서 빵 따로 새우 따로 계란 따로 먹게 되는게 슬펐지만ㅠㅠ
맘터에는 새우가 들어간 버거가 통새우버거 하나 밖에 없었는데, 새우가 들어간 프리미엄버거가 나왔다는 것이 주목할 만했다.
또 하나는 불싸이버거는 개인적으로 너무 매웠는데, 언빌리버블버거는 적당하게 매콤하고 담백해서 좋았따.

하지만 인크레더블버거와 언빌리버블버거 중에 고르라면 나는 인크레더블버거~?
언빌리버블버거는 새우가 주인공인데 주인공같지않은 느낌이 들었다.
새우가 많이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새우 뿐아니라 다른 재료들도 저마다 맛이 강했다.
스리라차마요소스는 그리울 것 같지만 다음에는 조금 더 조화롭게 맛있는 인크레더블버거를 먹을 것 같다.

그래도 언빌리버블버거가 맛없다는 건 절대절대 아니고 한 번쯤 먹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언빌리버블버거 맛있게 잘 먹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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