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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는 떡볶이를 좋아해서 둘만 집에 있게 되면 항상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다.

시장에서 사온 방앗간 떡과 어묵공장 어묵을 왕창 넣어 4~5인분씩 만들어서 배터지게 먹곤 한다.

 

그래서 밖에 나와 사는 지금도 떡볶이라고 하면 환장한다.

혼자서 엽떡을 시켜먹기도 하고 데이트할 때는 두끼 떡볶이뷔페를 가기도 한다.

 

편의점에서도 떡볶이를 사먹는다.

 

예전에는 편의점 죠스떡볶이에 스트링치즈를 넣어서 먹고 마지막에 참치삼각김밥을 비벼먹는 걸 즐겨했다.

사실 죠스떡볶이는 내 스타일이 아니었지만 그 당시에는 이게 제일 맛있는 떡볶이라서 자주 먹었었다.

 

나는 떡보다 어묵을 더 좋아하는데, 편의점 떡볶이에는 어묵이 들어간 건 없었다.

그래도 떡볶이는 먹고싶으니 당장에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많이 사먹었던 거다.

 

그러다가 Gs25 편의점에서 맵칼어묵떡볶이가 새로 나온 것을 발견했다.

한 번 먹어보고 반해서 요며칠 일주일에 두 번씩 먹는 중이다.

 

 

 

 

 

 

 

 

가격은 3000원이 조금 안된다.

요즘 떡볶이집 가면 1인분에 3천원씩은 하니까 가격은 적당한 것 같다.

 

편의점 떡볶이에 어묵이 들어가는 것은 레어템이라 어묵을 조금 더 강조해도 되지 싶다.

 

전자레인지에 조리하는 제품이며 뜨거운 물이 필요하다.

그냥 고춧가루말고 청양고춧가루가 들어가서 맵다고 적혀있다.

 

만약 바로 먹을게 아니라면 냉장고에 보관해야한다.

 

 

 

 

 

 

 

안에은 떡, 어묵, 소스분말, 일회용숟가락이 들어있다.

요즘 나름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어서 일회용숟가락은 사용하지 않고 있다.

도시락이나 이런 레토르트 식품에 들어가있는 일회용 수저도 친환경 수저로 바꿀 수는 없는지 궁금하다.

카페 같은 경우는 녹말빨대, 종이빨대 등으로 대체하고 있는 추세라 친환경 수저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이하게도 맵칼어묵떡볶이의 소스는 분말소스다.

다른 레토르트 떡볶이 소스는 액상소스인데 분말소스는 처음 접해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짜파게티도 분말소스구나?

액상스프는 짤 때 손에 묻고 내용물은 완전히 짜기가 힘들어서 좋아하지않는다.

소스분말은 그냥 털어버리면되니 손에 묻을 염려도 없어서 좋다.

 

떡을 넣고 스프를 뿌리고 어묵을 올린 뒤 물을 표시선까지 붓고 전자렌지에 4분 30초를 돌리면 된다.

 

 

 

 

 

 

 

 

 

 

12월에 뿌리는 치즈를 증정해주는 행사가 있어서 넣어서 조리했다.

 

환경호르몬 때문에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는건 잘 안했는데 요즘은 컵라면도 전자렌지에 돌린다.

컵라면은 끓인 라면같이 조리되어서 그러지말아야지 하면서도 전자렌지에 돌려서 먹게 된다.

 

아무튼, 전자렌지는 떡볶이도 잘 만들어준다.

분말소스도 잘 녹아서 제법 점성이 있는 떡볶이 국물이 된다.

 

어묵은 밀가루가 어육보다 많은 맛이다.

비릿하면서도 입맛을 돋우는 감칠맛이 난다.

역시 떡볶이에는 어묵이 들어가야 완성이다.

어묵보다 떡이 많아서 떡 3~4개 먹을 때 어묵 하나씩 먹는다.

 

다른 레토르트 떡볶이와 마찬가지로 달긴달다.

하지만 카레맛이 맛있는 매콤함을 내다보니 단맛을 조금 잊게 만들어준다.

떡볶이에서 카레향 나는 것을 안좋아하지만 맵칼 떡볶이에는 카레향이 많이 안나서 전혀 거슬리지 않았다.

다만 안 매우면서도 매워서 먹다보면 콧물이 난다.

 

떡만 건져먹어도 싱겁지는 않지만 국물을 같이 떠먹으면 훨씬 맛있다.

표시선까지 물을 붓고 만들어도 짠지 다 먹고나면 물이 많이 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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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여러 떡볶이를 먹어봤지만 지금은 맵칼어묵떡볶이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msg가득하고 자극적이지만 어묵이 들어있는 떡볶이를 좋아한다면 한 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어묵의 비릿함이 감칠맛이 되어 떡볶이의 맛을 확 올려주기 때문에 분명 만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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