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맘스터치

인크레더블 버거

 

 

요즘 롯데리아부터 시작해서 맥도날드, 버거킹, KFC, 맘스터치 등 많은 햄버거 브랜드가 있다.

어릴 때는 롯데리아 데리버거를 좋아했다. 내가 가장 처음 접한 버거였고, 초딩 때 롯데리아에서 생일파티하면 엄마들이 시켜주시던게 데리버거였다.

대학교 올라와서는 맥도날드의 상하이 버거를 영접하고 약간 매콤하면서 기름진 맛에 빠졌고, 그 후로 쭉 상하이 버거만 먹었었다. 맥도날드가 한국인 경영인에 인수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가격은 오르고 품질은 떨어져서 일찌감치 맥날에는 손을 뗐다.

그 대안으로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접하게 되었다. 양상추도 두툼히 쌓아 올리고 소스도 많이 줄 뿐아니라 무엇보다 통다리살에서 육즙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눈으로 경험해버린 나는 싸이버거를 나의 최애버거로 삼게 되었다. 지금까지도 맘터=싸이버거 라는 공식을 마음에 두고 있다. 실제로 싸이버거가 제일 인기가 많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에 집에서 TV를 보다가 늘 그렇듯 이순재선생님이 하시는 보험광고구나~ 했었는데 자세히보니 맘스터치 인크레더블버거 광고였다. 계란프라이가 들어간 버거는 맛이 없을 수가 없기 때문에 먹어 보고싶었다. 그래서 맘스터치 서면점에서 먹고 왔다.

 

 

(출처: 맘스터치 공식 홈페이지)

맘터 내 다른 버거도 도전해봤는데 싸이버거랑 맛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새로 나온 인크레더블 버거에는 에그프라이와 더블햄이 들어간다는게 다른 맘스터치 버거들과 다른점이다.

에그프라이와 더블햄이 들어갔으니 이건 뭔가 달라도 다르겠구나 싶어서 기대가 컸다. 

물론! 그만큼 칼로리도 높은 것이 함정이지만 (싸이버거 506)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생각한다!!

 

맘스터치 서면점은 직원이 적어서 주문하면 3~40분은 기본으로 기다려야한다. 직원 수가 적나?ㅠㅠ

이게 제일 불만이지만 그래도 햄버거를 입에 물면 그 불만이 사르르 녹아버려서 가고 또 가고.. 반복이다.

암튼 이날도 주문하고 30분 기다려서 받았다.

 

오늘의 주인공 인크레더블버거 세트(6900원)와 싸이버거 세트(5600원) : )

맘터가서 감자튀김 안 먹으면 안되기 때문에 세트로다가 시켰다..^^

음료는 제로코크로 바꿀 수도 있다고 알고있는데 바꾸지는 않았다. 음료는 1회에 한해서 무료 리필도 가능하다.

 

 

감튀는 역시 트레이에 부어먹어야 제 맛이다.

타 버거 전문점 감자튀김과는 다르게 후추가 쏙쏙 박혀있는데 그래서그런지 저는 맘터 감튀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저것도 냉동식품으로 시중에서 구할 수 있어서(케이준 감튀인가?)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지만 난 에어프라이어가 없기때문에 맘터 감튀를 제일 애정한다. 에어프라이어 생기면 바로 저 감튀부터 튀겨볼거다.ㅠㅠ

암튼 그래서 감자튀김으로 위장을 예열시켜준 다음 인크레더블 버거부터 열어봅니다!

 

 

속에 내용물이 많아서 모양 안 잡힌다.. 소스도 넘쳐 흑흑

단면샷으로 예쁘게 찍고 싶었는데 버거가 안에 내용물을 감당을 못해서 커팅칼을 가져왔지만 커팅을 하지 못했다.

단면은 못찍었지만 이렇게 푸짐한 버거는 정말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다.

 

홈페이지 상 설명대로 에그프라이, 더블햄 등이 들어있는게 한 눈에 보인다.

물론 6900원이라는 가격의 벽이 있지만 요즘 햄버거세트는 정크푸드라기보다는 한 끼 식사의 의미가 더 커졌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으로 먹어도 충분해보인다. 특히나 인크레더블버거에는 에그프라이가 들어있어서 더 든든할 것 같다.

★ 인크레더블 버거 맛 ★

가장 먼저 머스터드 소스 맛이 생각보다 강하게 느껴졌다. 미각이 예민한 사람은 약간 맵다고 느낄 수도 있다.

참고로 위에 빵에는 다른 소스가 있지만, 머스터드소스 맛이 강해서 그 소스는 무슨 맛인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계란후라이의 부드러운 맛이 버거와 잘 어우러지다가 햄맛이 나면서 감칠맛을 돋운다.

처음에는 "계란? 햄? 다 맛이 안나고 가격만 비싼거 아녀?" 했는데, 먹어보니 반성하게 됨..

특히 저런 슬라이스햄은 샌드위치나 버거 안에 들어가면 맛이 잘 안느껴지던데 인크레더블 버거는 햄맛이 난다!

 

그리고 맘스터치 버거에 꼭 들어가는 식재료인 오이피클, 생양파도 들어가있다.

생양파나 구운양파가 들어가있는 버거 정말 좋다ㅠㅠ 음식에 프레쉬함과 상큼함을 더 해준다.

통다리살 패티는 퍽퍽함 없이 촉촉하다. 싸이버거처럼 육즙이 떨어지지는 않았다.

 

안에 내용물이 꽉꽉 차있어서 한 입에 버거를 넣기가 힘들었다. 먹는다면 손으로 살짝 눌러주고 먹어야한다.

그래서 물티슈가 필수로 필요한 버거다. 데스크 가서 물티슈 달라고 하면 준다.

그게 아니라면 테이크아웃해서 집에서 혼자 먹는게 가장 좋다.

나는 화장한 채로 가서 먹다가 얼굴에 소스가 묻고 지저분하게 먹어져서 좀 곤란했다.

 

아무튼! 인크레더블버거 이름처럼 정말 놀라웠다!

한국 버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푸짐함이었다. 이게 버거의 디폴트값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ㅠㅠ

요즘 다른 버거들은 가격은 비싸고 내용물보면 너무 부실하다.

인크레더블 버거 먹다가 싸이버거만 먹어도 내용물이 왜이렇게 없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버거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주는 인크레더블버거랄까요~~

기프티콘을 이용하거나 종종 식사대용으로 찾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꼭 먹을 버거다 : )

반응형
댓글
반응형
Total
Today
Yesterday
최근에 달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