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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현장실습 지역아동센터 2주차 후기

 

2019/02/09 - [생활의 TIP/사회복지사 2급 취득과정] - 사회복지현장실습 지역아동센터 1주차 후기

 

내가 제일 마지막에 합류한거라서 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일에 매우 익숙하다.

어느 누구 하나 나에게 뭘 해라 시키지 않아서 눈치껏 찾아서 해야한다.

일주일을 겪어보니 이제 어떤 상황에서 내가 뭘 해야 할 지에 대해서는 감이 잡혔다.

 

하루는 아동들을 인솔해서 미술실엘 가야했는데 길을 잘 몰라서 빙~ 둘러서 갔더랬다.

이벤트라며 시치미 뚝 뗐지만 식은땀이 뻘뻘 났다.

 

실습 10일 째 정도가 된 날, 모든 아동들의 이름을 외웠다.

틈틈히 특징을 적으며 메모를 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너무 정신 없을 때는 A를 B라고 부르기도 하고, B를 C라고 부르기도 했다.

 

제일 힘들었던 것은 놀이터에서 하는 야외놀이활동이다.

왜냐면 나도 같이 뛰어 놀아야 하고, 애들은 체력이 넘치고, 그래서 나는 야외놀이활동이 있을 때마다 녹초가 됐다.

주로 하는 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경도(경찰과 도둑), 줄넘기, 시소타기, 이어달리기다.

다음 야외놀이활동시간에는 내가 덜 움직일 수 있는 놀이를 찾아가야겠다.

지금은 겨울이라 추워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밖에 나갔다.

 

특별한 프로그램은 3가지 정도였다.

이런 특별 프로그램들은 외부에서 선생님들이 따로 오시기 때문에 약 한 시간 반 동안 나는 정말 지켜보기만 하면 된다.

간혹가다가 집중 못하는 아동 옆에 가서 지도 하는 정도였다.

미술수업, 음악수업 등 나도 흥미가 느껴지는 주제가 많아서 같이 귀기울여 듣게 된다.

실습일지에 사진 하나씩 넣어야해서 이런 특별한 프로그램 할 때 아동들과 같이 앉아서 사진을 찍었다.

 

독서프로그램은 매일마다 하는 것 같다.

센터 내에도 책이 많이 있고, 아동들은 동화책 n권 읽은 뒤 만화책을 읽을 수 있는 규칙을 따른다.

책을 다 읽으면 줄거리 퀴즈를 내서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기도 한다.

근데 도서관에 가면 책을 안 읽고 서성이는 아동들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돌아다니며 착석시켜야한다.

1시간 30분 정도 있는다고 치면, 40분쯤 지나서부터 빨리 올라가고싶어서 몇 시냐고 그렇게 묻는다.

 

학습지도는 문제집 2장 풀기 + 저학년은 구구단 외우기다.

요즘은 구구단송이 있어서 대부분 이 노래를 외움으로써 구구단을 외우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구구단 6단을 시키면 노래를 불러서 외운다ㅋㅋㅋ

문제집도 기초학습문제집(덧셈, 뺄셈, 곱셈)이라 어렵지는 않은데 아동들이 집중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걸 지도해야했다.

 

아동들이 건의사항을 적어서 제출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쌤(나)이 잘 놀아줘서 좋다는 내용의 쪽지가 나와서 정말 좋았다.

다른 선생님들이 워낙 잘 놀아주셔서 나는 한참 못 미친다고 생각했는데, 내 실습생활에 조금 더 자신감이 붙었다.

 

그리고 여기는 식사가 정말 잘 나온다.

맛도 있고 반찬도 다양해서 실습하면서 1kg 찐 것 같다.

 

2주를 꽉 채우고나니 쌤들과도 다 인사하고 대화도 하며 친해졌다.

아동들도 내 이름을 부르며 다가와서 보드게임하자고 하거나 재잘재잘 이야기를 한다.

또 말을 듣지 않거나 나쁜 행동을 하는 아동들을 지도하는 일도 잦아지고 있다. (하루 한 번)

 

설거지는 매일 하며 집에서 하는 것 처럼 하면 끝이 안나서 진짜 전쟁과도 같은 설거지시간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같이 실습하는 실습생과 호흡이 잘 맞아서 척척 해내는데, 만약 사이가 안좋거나 서먹했으면 실습기간 내내 고생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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