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때, 약 1년간 중국인 언니와 방을 같이 썼었던 적이 있다. 그 때 중국인 언니가 정말 아끼는 거라며 컵라면 하나를 끓여줬는데, 난생 처음 접하는 향신료 맛이었음에도 마음에 쏙 들었었다. 성적이 급 떨어진 내가 기숙사를 나오면서(눙물) 언니랑 헤어지게 됐는데 그 뒤로도 종종 그 컵라면 맛이 생각나곤 했다. 지금이야 마라탕이나 훠궈 등 중국음식이 흔하지만 그 때 당시에는 양꼬치 정도만 겨우 맛보는 정도 (칭따오 이런 것도 없었음^_ㅠ)라서 그 어디에서도 컵라면 맛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렇게 추억의 맛으로 남나 했는데... 부산대에서 찾았다!!!!!!! 그것은 바로 마라탕이었다!!!!!!!!!!! 내가 반했던 그 맛이 지금 이렇게나 유행하고 있었다니...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다니 조금 섭섭할 뻔 ..
서면에는 무한리필 고깃집이 많다. 고기질이나 맛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고기를 양껏 먹기 위해 무한리필로 향하곤 하는데, 오늘 소개할 곳은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갈매깃살이 정~말 맛있는 곳이다. 양념된 갈매깃살이 정말 맛있어서 10번 이상 방문한 최애 맛집 중 한 곳이라는 건 안비밀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숯불★이라는 점! 서면에 있는 무한리필 고기 집에 여러 군데 가봤어도 숯불을 쓰는 곳은 없었다. 아마 숯불에 무한으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서면에서 이 곳이 유일하지 싶다! 상호는 나노갈매기. 위치는 서면 배대포거리인데, 서면역 2번출구로 나와서 바로 앞 코너를 돌고 조금만 직진하면 보인다. 원래 상호는 무한한판8.8이고 가격도 8800원이었는데, 올해 1월부터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
부산 서면 저렴한 파스타 39PASTA 이태리분식 - 서면 학원가 골목에서 생활하는 공시생들은 (나포함) 학원비며 교재비며 나가는 돈이 많기 때문에 식비라도 줄이기 위해서 저렴한 식당을 많이 찾게 된다. 그런데 서면엔 데이트 또는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음식의 가격대가 높은 편이라서, 저렴한 맛집은 정말 찾기가 힘들다. 저렴한 식당을 찾더라도 대부분 카드결제를 안 받기때문에 현금없이 다니는 나같은 사람들은 밥 한 끼 먹기도 힘이 들어서 편의점에서 때우기 일쑤다. 지난주에 산책 겸 학원가 주변을 돌아다녀보다가 카드도 되고, 저렴한 가격에 간단히 파스타를 먹을 수 있는 곳을 발견해서 다녀왔다. 상호명은 39PASTA, 위치는 서면 빽다방 쪽 CU 바로 옆에 있다. 테이블이 5개 정도 밖에 없는 작..
맘스터치 신상 언빌리버블버거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은 후기 - 맘스터치에 오랜만에 신상 버거가 나왔다!!! 이름은 언빌리버블버거!!!!!!! 앞에 나왔던 인크레더블버거와 비슷한 뜻을 가진 언빌리버블버거라서 또 얼매나 클 지 기대가 됐다. 기프티쇼에서 언빌리버블버거 기프티콘을 30% 할인 판매한다고 해서, 꼭 하나 잡아서 맘터로 갈 예정이었다. 근데 당일 어플은 터져버리고... 홈페이지에서 구매 성공했다는 글을 보고 서둘러 홈페이지로 달려갔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것이었다. 힝구.. 그래서 열받아서 그냥 맘스터치 서면점으로 직행했다. 언빌리버블버거 세트와 딥치즈버거 세트 하나씩 주문했는데 감자튀김 하나가 사이즈업이 됐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언빌리버블버거 출시기념으로 언빌리버블버거 세트 구매시 4월 7일까지..
부산 온천천 벚꽃 목련이 피면 이제 봄이 온다는 신호고, 벚꽃이 피면 완연한 봄이 왔다는 신호다. 옛날에는 봄이라 하면 진달래꽃과 개나리꽃이 대표적인 봄꽃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벚꽃으로 바뀐 것 같다. 어릴 때 벚꽃은 일본의 국화라고 알아서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본의 국화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것이 없으며, 심지어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벚나무인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의 품종이라고 한다. 봄의 상징이 진달래와 개나리에서 벚꽃으로 바뀐 것처럼 나중에는 또 다른 꽃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만 '봄=벚꽃'이라는 공식이 유행하는 동안에는 찝찝한 마음없이 즐겨도 될 듯하다. 이렇게 풍성하고 예쁜 벚나무가 우리나라 고유 품종이었다니~ 하면서 말이다. 내 고..
- 오랜만에 임시수도기념관과 석당박물관이 있는 부민동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임시수도기념관은 크게 대통령관저와 전시관으로 나뉘어져있었다. 대통령관저는 한국전쟁기 부산이 임시수도였을때 당시 구조는 물론 사용하던 물품들까지 재현해서 전시 중이라 1950년~53년 즈음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전시관에는 군인들이나 피란민들의 생활이나 문화에 대해 전시 중이었는데, 호화로운 대통령관저와는 달리 허름한 판자집에서 생활하고 천막으로 만든 피란학교에서 공부를 하는 등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았던 피란민들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국제시장, 밀면집, 대한도기, 밀다원, 피란학교 등을 재현해서 전시 중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가서 한국전쟁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오면 좋을 것 같다. 임시수도기념관..
스타벅스 텀블러 SS 엘마 클래식 화이트 나는 공부할 때 녹차나 밀크티처럼 따뜻한 음료를 마시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예전에 선물받아서 쓰고 있는 스타벅스 써니보틀은 콜드컵이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는 마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머그컵을 사용했는데, 책상에 놔두면 엎지를까봐 걱정도 되고 아무리 뜨거운 물을 부어놔도 금방 식어버려서 기분이 매우매우 안 좋았다. 게다가 작년 말부터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서 이제는 정말 사야겠다싶어 열심히 서칭을 했다. 후보는 써모스, 모슈, 스타벅스, 카누. 써모스는 보온/보냉, 밀폐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소문이 나있어서 찾아봤더니 디자인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ㅠㅠ 등산갈 때나 초등학생들이 소풍갈 때 가져갈 것 같은 디자인이어서 겨우 ..
국밥은 나의 소울푸드!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 돼지국밥이지만 거의 모든 종류의 국밥을 좋아한다. 돼지국밥, 콩나물국밥, 선지국밥, 내장국밥, 소고기국밥, 굴국밥 등 세상은 넓고 국밥의 종류는 참 많은 것 같다. 그런데 2년 전 쯤에 서면 맛집으로 인터넷을 찾아보다가 수구레국밥이라는 것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수구레... 상당히 생소한 이름과 비주얼이었기 때문에 관심이 갔고, 근처에 잘 하는 곳이 있다하여 방문했다가 그 뒤로도 종종 찾아가서 먹게 되었다. 이번이 한 6번째 방문쯤 되었고,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재료 그리고 맛까지 좋은 집이라 포스팅하게 되었다. 본점은 가야동에 있지만 초량, 가야, 전포 등에 체인점이 있어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 나는 집과 가까운 전포동 가야포차선지국밥으로 갔다. 부전..
사회복지현장실습 지역아동센터 3주차 후기 2019/02/03 - [생활의 TIP/사회복지사 2급 취득과정] - 사회복지현장실습 지역아동센터 1일차 후기 2019/02/19 - [생활의 TIP/사회복지사 2급 취득과정] - 사회복지현장실습 지역아동센터 2주차 후기 2주차 중반부터 실습 끝 3일 전까지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프로그램이 어떻게 흘러가지는지도 알고 아동들의 특성도 다 파악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또 동료 실습생이나 센터 내에 있는 인력들과의 케미도 한 몫을 했다. 원만한 실습기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료들과의 사이가 매우 중요한 것을 느꼈다. 같이 실습했던 분이 내 또래여서 이야기도 잘 통하고 내가 의지를 많이 했다. 우리 센터의 아동들은 대부분 초등학교 저학년들이고 규칙을 참 잘 지..
2018/11/28 - [취미생활] - 삼성 노트북 SENS X420 / HDD를 SSD로 바꾸기 (feat. WD BLUE SSD) 얼마 전, 오랜 노트북의 HDD를 SSD로 바꾸면서 기존의 250GB짜리 HDD 하나가 생겼다. 외장하드 케이스를 사서 연결하면 대용량의 USB같은 외장하드처럼 쓸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시는 부모님의 휴대폰 용량이 부족하기도 했고, 내 사진들도 옮길 겸 외장하드 케이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엔 저렴하고 구매수도 높은 외장하드를 사려고 했는데, 컴잘알 친구가 IPTIME 외장하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고해서 친구가 사용하는 모델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어 나온 IPTIME HDD3225를 찾게 되었다. 현재 외장하드 케이스 시장에 나와있는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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